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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낮의 유성

일본 영화 중에서 로맨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로맨스 영화를 선택했다. 넷플릭스를 보다가 나가노 메이가 나오는 영화여서 보게 됐다. 오글거리는 걸 못 보진 않아서 가볍게 보려고 틀었는데, 처음에 선생님 역할인 남주 연기가 너무 오글,,, 거려서 적응하는데 좀 오래걸렸다. 왠지 서브 남주의 비중이 좀 많다고 느껴졌는데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졌다. 마무라는 솔직하고 배려심 넘쳐서 여주랑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무라는 스즈메의 가식 없는 털털함에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 말은 툭툭 뱉지만 행동은 친절하다. 완전히 츤데레의 정석이다. 그리고 유유카에게 미운털이 박힌 스즈메는 유유카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그럼에도 스즈메는 유유카의 마음을 열게 해 절친이 된다는 설정은 의외였다. 그렇게도 될..

영화 2020.03.06

[영화리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

숲에서 기억을 잃은 채 앉아있는 미오에게 타쿠미와 유우지가 다가온다. 그들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었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타쿠미에게 과거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 고등학생 시절 타쿠미와 미오는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표현을 하지 못하고 졸업하게 된다. 펜을 돌려받는 명목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그 날부터 편지를 교환하기 시작했고, 서로에 대해 알아간다. 풋풋했던 두 사람의 얘기를 들으며 미오는 타쿠미와 유우지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한 사람의 아내와 엄마로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생긴다. 어느 날, 자신의 일기장을 발견한 미오는 일기장을 넘기다, 1년 전에 자신이 이미 병으로 인해 죽었고, 장마가 끝나면 사랑하는 두 사람을 두고 돌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 만나..

영화 2020.02.25